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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31

[시승기] 탐나다!_BMW모토라드 R 1300 GS 어드벤처

안녕하세요, ‘더로드쇼’입니다. 봄입니다. 모터사이클 라이더에게 봄은 더 남다르죠. 말년 병장이 전역일 기다리는 것처럼 봄을 기다립니다. 봉인을 해제하고 양껏 달릴 수 있는 계절이니까요. 새롭게 열린 2025년 시즌을 맞아 신형 모터사이클 시승기 풀어봅니다. 지금 사서 봄바람 맞으며 멀리 달리면 딱 좋을, BMW 모토라드 R 1300 GS 어드벤처 얘기입니다.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R 1300 GSA를 보자 의문이 풀렸죠. R 1300 GS가 매끈한 디자인으로 바뀌었잖아요. 기존 기계 말의 당당함을 좋아한 사람은 낯설게 느낄 수 있죠. 육식동물의 매끈한 근육이 새롭게 다가오지만, 아무튼 달라졌으니까요. 그래서 R 1300 어드벤처가 더 궁금해졌죠. 어떻게 나올까? 다들 기대했을 겁니다. R 1..

모터사이클 2025.04.18

[시승기] 이토록 간결한, 볼보 EX30

안녕하세요, ‘더로드쇼’입니다.오늘은 볼보 EX30 시승한 얘기입니다.볼보는 기세가 올랐습니다. 작년 수입차 중에서 네 번째로 많이 팔렸거든요. 1, 2위야 BMW와 메르세데스-벤츠라는 전통의 강자가 있습니다. 둘은 볼보와 ‘사이즈’가 다른 브랜드죠. 신흥 강자인 테슬라는 세 번째. 그 다음이 볼보입니다. 작년 신차로 등록된 볼보 대수는 1만5051대(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자료 기준)입니다. 10년 전 볼보를 떠올리면 천지가 개벽했죠. 그때 볼보는 수입차 시장 10위권 밖이었거든요. 판매 대수도 3000대를 넘기 힘들었죠. 푸조, 볼보, 인피니티… 이런 식으로 인식했습니다. 판매 대수만 변한 게 아닙니다. 바라보는 시각 자체도 변했습니다. 그땐 튼튼한 도구 같은 자동차로 바라봤어요. 나름 마니아가 있었지만..

자동차 2025.03.19

[시승기] 원하는 대로 딱 알맞게, 기아 EV3

안녕하세요, '더로드쇼'입니다. 오늘은 기아 EV3 탄 이야기입니다. 적당한 가격에, 괜찮은 구성. 언제나 이런 자동차가 판매 대수를 끌고 갑니다. 지금 국내 대표 전기차는 현대 아이오닉 5와 기아 EV6라고 할 수 있죠. 두 차종이 국내 전기차 시장을 본격적으로 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전기차의 매력에 눈 뜨게 했으니까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적용해 전기차의 장점을 극대화한 점이 주효했습니다. 크기에 비해 월등히 넉넉한 공간. 최신 기술을 적용한 첨단 편의장치. 전기차이기에 즐길 수 있는 기능. 돈을 내더라도 먼저 접하고 싶게 했습니다. 물론 테슬라에 비해 낮은 문턱도 중요했죠. EV3는 그 너머를 바라봅니다. 이젠 사정이 좀 달라졌으니까요. 돈을 좀 내더라도 전기차를 타고 ..

자동차 2025.02.17

[시승기] 천지개벽, 로터스 엘레트라

안녕하세요, '더로드쇼'입니다. 오늘은 로터스 엘레트라 탄 이야기입니다. 로터스가 달라졌습니다. 전기모터 품고 거대해졌죠. 그리고 무엇보다 고급스러워졌습니다. 요즘 자동차 흐름으로 보면 당연한 변화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로터스에겐 천지가 개벽할 변화죠. 로터스는 경량 스포츠카를 만들어왔잖아요. 아니 초경량 스포츠카가 더 정확한 말이겠네요.  “무게를 줄이면 모든 구간이 빨라진다.” 창업주인 콜린 채프먼의 말입니다. 출력을 높이기보다 무게를 더는 방식으로 스포츠카의 짜릿함을 구현했죠. 그 방향성이 가히 극단적이었습니다. 수동변속기만 고집하다 겨우 자동변속기를 달아준 게 그리 오래전 얘기가 아니에요.  경량화를 위해 에어컨과 오디오도 옵션으로 빼둘 정도였어요. 그 결과 1톤 남짓한 차체 무게로 면도날처럼 트..

자동차 2025.01.14

[비교 시승] 패밀리카의 대안, 그랑 콜레오스 vs 액티언

안녕하세요, ‘더로드쇼’입니다.  오늘은 비교 시승 얘기입니다. 르노 그랑 콜레오스와 KGM 액티언을 붙여봤어요.둘은 시장에 나름대로 새 바람을 일으킨 모델입니다. 패밀리카의 새로운 대안이랄까요. 중형 세단에서 중형 SUV로 패밀리카 지형도가 달라진 이후로 패밀리카는 현대 싼타페와 기아 쏘렌토가 양분했죠. 다른 모델도 있긴 했는데, 있다고 알기만 했습니다. 세워 놓고 보면, 현기의 원투 펀치가 너무 강렬했죠. 르노 그랑 콜레오스와 KGM 액티언은 조금 다릅니다. 둘 다 가격이면 가격, 구성이면 구성에서 싸워볼 만한 무기가 있죠. 다소 싼데 구성이 훌륭하거나 꽤 싼데 구성이 괜찮거나. 그만큼 현기 원투 펀치가 좋은 만큼 가격도 높으니까. 그랑 콜레오스와 KGM 액티언은 가격에서 생긴 틈을 공략해 자신을 기..

카테고리 없음 2024.11.11

[시승기] 나오길 기다렸다, BMW모토라드 R 12

올 것이 왔습니다. R 18이 등장한 이후로 1200cc 박서엔진 품은 크루저를 기다렸거든요. 기대하던 신 모델의 실물을 영접했습니다. BMW 모토라드의 헤리티지 라인업을 확장할 R 12입니다. 이름이 좀 익숙하죠? R 18이 떠오를 겁니다. 맞아요. R 18이 1800cc 공유랭 박서엔진 품은 크루저잖아요. R 12는 1200cc 공유랭 박서엔진 품은 크루저입니다. 예전에 R 1200 C라는 모델 이후로, 다시 1200cc 박서엔진 품은 크루저가 돌아온 셈이죠.  BMW 모토라드 역사에서 1200cc 박서엔진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합니다. 시대를 관통한 그 엔진으로도 크루저가 나오면 좋겠다 싶었죠. 1200cc 박서엔진은 한층 콤팩트하고 다분히 역동적이거든요. 그 맛을 살린 더 젊은 크루저라면, 군침이 ..

모터사이클 2024.09.19

[시승기] BMW모토라드 F 900 GS

안녕하세요.오늘은 BMW 모토라드 F 900 GS 탄 얘기입니다. 이거다 싶었어요.   F 900 GS를 처음 보고 나서 떠오른 생각이었죠. 확연히 달라진 외관부터 한층 선명해진 성격까지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첫인상만으로 예전과 선을 확실히 그었죠. 사실 이전 F 850 GS는 R 1250 GS의 명성에 가려질 수밖에 없는 구성이었으니까요. 최상위 GS가 아닌 그 아래 모델을 선택할 이유가 부족했습니다. 이젠 달라질지 모른다는 기대감이 들었죠. 그만큼 많이 변했습니다. 우선 외관부터 기존 GS 라인업의 디자인과는 분명하게 달라요. 함께 공개한 F 850 GS(이전 F 750 GS)나 F 900 GS 어드벤처는 비슷한 흐름을 이어갑니다. F 900 GS만 특별히 새로운 디자인을 입었죠. 헤드램프는 비대칭..

카테고리 없음 2024.07.15

[시승기] 다재다능, BMW X4 M40i

안녕하세요. 오늘은 BMW X4 M40i 시승한 얘기입니다. 다재다능(多才多能). X4 M40i를 칭하는 가장 적절한 말이 아닐까 해요. 자동차가 줄 수 있는 면모를 다양하게 품은 모델이거든요. X4 M40i는 알다시피 X3를 기반으로 만든 SAC입니다. BMW는 SUV를 SAV라고 따로 부르죠. 그냥 SUV가 아닌 역동성을 품은 SUV로서, 스포츠 액티비티 비히클, 즉 SAV라고 칭합니다. 그 SAV의 쿠페형이라 SAC(스포츠 액티비티 쿠페)죠. BMW다운 역동성을 품은 쿠페형 SUV. BMW가 만들면 SUV도 다르다는 걸 강조합니다. X3가 어떤 모델인가요? BMW SAV의 스테디셀러죠. X3는 성능이면 성능, 공간이면 공간, 육각형 능력치를 뽐내죠. 긴 세월 꾸준히 인기를 얻은 스테디셀러 칭호를 얻..

자동차 2024.06.17

[시승기] '진작 이렇게 하지...' 토요타 프리우스

오늘의 자동차는 토요타 프리우스입니다. 프리우스가 완전히 달라져 돌아왔습니다. 세대 변경이니 당연한 말이죠. 그럼에도 변화 폭이 확연해서 변신 수준입니다. 이전 프리우스와는 성격 면에서 확연히 선을 긋죠. 프리우스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아이콘입니다. 토요타가 이런 자료를 공개했어요.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2천만 대 정도 팔렸답니다. 그 중에 프리우스가 지금까지 팔린 대수는 무려 590만대라고 하네요. 전 세계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프리우스가 4분의 1 넘게 차지한다는 뜻입니다. 말 그대로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상징이라 해도 되죠. 신형 프리우스는 5세대입니다. 1997년 세계 최초 하이브리드 자동차로 등장해 26년이 흘렀습니다. 역사를 써내려간 만큼 하이브리드 자동차 하면 프리우스가 떠오..

자동차 2024.01.14

BMW 5시리즈, 알아야 할 변화 5

안녕하세요, ‘더로드쇼’입니다. BMW 신형 5시리즈가 출시했습니다. 세대 변경 모델이에요. 안팎이 싹 바뀌었다는 뜻이죠. 몇 달 전 처음 사진이 공개됐을 때부터 관심이 높았죠. 다른 차도 아니고 5시리즈니까요. 어떤 모델이든 신차라면 주목도가 높지만, 5시리즈라면 또 특별하죠. BMW 5시리즈는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와 수입 세단의 두 축이잖아요. 이런 말도 있죠. 독일 프리미엄 세단은 경쟁 모델 중 최신 모델이 가장 좋다고요. 농담처럼 말하지만, 실제로 그래왔죠. 세대 바뀔 때마다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왔습니다. 긴 세월, 엎치락뒤치락하며 계속 진화한 셈이죠. 8세대 5시리즈가 나왔으니 이제 5시리즈가 가장 좋을까요? 그런 기대감을 안고 시승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직접 보고 만지고 느껴보면서 느낀 인..

카테고리 없음 2023.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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