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이미 특별한데 더 특별한 미니, 미니 X 폴 스미스 에디션

더로드쇼 2026. 2. 27. 21:56
반응형

안녕하세요. '더로드쇼'입니다. 

오늘은 ‘그림의 떡’ 얘기입니다.
출시하기 전에 이미 예약이 끝난 미니 X 폴 스미스 에디션 실물을 확인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에디션만 모아도 연병장 한 비퀴 채울 수 있는 미니의 또 다른 에디션입니다. 하지만 이번 에디션은 달라요. 폴 스미스 에디션이거든요. 

영국 패션 브랜드 수장이자 이름이 곧 브랜드인 폴 스미스는 예전부터 미니를 좋아했습니다. 1998년에 클래식 미니와 협업한 모델을 선보였죠. 1999년에는 브랜드 시그니처 요소인 스트라이프로 미니 외관을 다 채우기도 했고요. 클래식 미니만 좋아할까요? 몇 년 전에는 현행 모델을 기반으로 콘셉트카인 미니 스트립도 선보였죠. 

이번 협업은 조금 특별합니다. 소유할 수 있는 협업 모델이라는 점이 핵심이죠. 클래식 미니 협업 모델이야 이제 사진으로만 볼 수 있고, 미니 스트립은 콘셉트카니까요. 아, 물론 처음에 얘기한 대로 다 팔려서 폴 스미스 에디션도 ‘그림의 떡’이긴 합니다. 아무튼 예약이 끝나도 행사는 열었습니다. 폴 스미스와 함께한 모델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볼거리가 되니까요.

행사장에서 실물 모델을 봤습니다. 사진으로 볼 때보다 더 탐스럽더군요. 미니 쿠퍼 SE 전기차에 폴 스미스의 유쾌한 감각을 더했습니다. 신형 미니의 디자인이 간결해져서 재치 있는 요소가 더 어울려요. 폴 스미스의 위트 있는 센스도 한몫했고요. 군데군데 색을 바꾸거나, 레터링을 넣거나, 시그니처 스트립을 적용해 미니를 더욱 특별하게 보이게 합니다.

별 거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그 조합이 재밌습니다. 누가 봐도 폴 스미스답죠. 원래 폴 스미스는 발랄한 색을 포인트로 개성과 위트를 표현하는 브랜드입니다. 그 감각에 맞춰 미니를 더욱 개성 넘치게 강조했죠. 

맞아요. 과하게 바꿀 필요가 없었어요. 도화지로서 미니는 그 자체로 개성 있는 디자인이니까요. 그 안에서 보다 감각적으로 보일 수 있게 살짝살짝 변화를 줬습니다. 지붕의 녹색, 발랄하잖아요. ‘노팅엄 그린’이라 명명한 이 색은 폴 스미스의 고향 노팅엄에서 영감 얻은 색상이랍니다. 지붕 전체를 칠해 확 시선을 사로잡아요. 지붕 외에도 라디에이터 그릴 테두리와 사이드 미러 캡, 휠 캡에도 노팅엄 그린을 적용했어요. 아는 사람만 아는 변화죠.

실내도 같은 느낌으로 몇 가지 변화를 줬어요. 문을 열면 바닥에 ‘hello’라는 글자를 빛으로 비춰요. 친근하죠. 도어 실에는 ‘Every day is new beginning’이라는 문구가 보이고요. 폴 스미스의 모토랍니다. 탈 때마다 새롭게 다가오는 미니와도 어울리는 문장이죠. 스티어링 휠에 시그니처 스타라이프를 적용하고, 시트에도 레터링을 더했습니다.

신형 미니의 핵심인 원형 디스플레이도 그냥 둘 수 없죠. 폴 스미스 에디션만의 테마를 적용해 탈 때마다 ‘차이’를 만끽할 수 있죠. 따지고 보면 대단히 크게 변한 건 아닙니다. 몇 가지 색, 몇 가지 요소만 달라졌어요. 그런데도 에디션다운 차별화는 확실하게 전달합니다. 애초 미니가 아기자기한 느낌이 있잖아요. 거기에 몇몇 신선한 요소가 더 개성을 살려주죠. 이왕 타는 미니, 폴 스미스 에디션이라면 더 오래 즐겁게 탈 수 있게 하죠.

에디션이란 게 그렇잖아요. 모든 차에 어울리는 건 아닙니다. 에디션이 어울릴 만한 차종이 있어요. 아반떼 무슨무슨 에디션. 음... 만들 수야 있지만 확 다가오진 않습니다. 미니는 이런 에디션이 잘 어울리죠. 다채로운 색을 잘 소화하고, 발칙한 요소도 재미로 받아들이게 합니다. 그런 차니까 이런 에디션이 어울리는 거죠. 그럴 수 있는 몇 안 남은 자동차입니다. 그게 미니죠.

반응이 좋아서 추가 물량을 요청한답니다. 들어온다 해도 소량일 테죠. 하반기에는 내연기관 미니 폴 스미스 에디션도 출시한답니다. 전기 미니 에디션보다 더 반응이 좋을 거예요. 관심 있는 사람은 하반기를 노려야 합니다. 하나 사서 오래 탈 미니라면, 폴 스미스 에디션은 절호의 기회죠. 

2세대 미니를 타고 있는데. 이제 차 바꿀 때가 됐는데. 폴 스미스 에디션은 다시 없을 기회인데. 실물을 보고 나니 더 마음이 부릉부릉, 합니다.



 




반응형

'자동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금 아우디, 신형 A6  (1) 2026.04.29
돌핀 타봤어?  (1) 2026.03.31
제네시스의 방향성, 제네시스 강남 스튜디오  (1) 2026.01.28
마그마를 환영한다!  (0) 2025.11.28
이런 공간을 소유한다면  (5) 2025.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