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시승기] 미니 라인업의 새로운 에이스, 미니 에이스맨

더로드쇼 2025. 5. 21.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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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더로드쇼'입니다.

오늘은 미니 패밀리에 새로 합류한 미니 에이스맨 시승한 얘기입니다. 

미니는 변화의 시기를 맞이했습니다. 4세대로 진화했죠. 새로운 세대로 라인업이 재편되면서 두 가지를 강조했죠. 하나는 전동화입니다. 모든 자동차 브랜드의 화두죠. 미니 역시 전기모터 품은 모델을 여럿 선보였습니다. 또 하나는 확장입니다. 미니 컨트리맨의 크기를 대폭 키웠어요. 더 많은 사람이 미니의 감각을 느낄 수 있도록 공간 활용성을 높였죠. 

이 두 가지를 상징하는 하나의 모델이 있습니다. 미니 에이스맨입니다. 에이스맨에는 미니가 변화하며 강조한 두 가지가 다 담겨 있거든요. 미니 에이스맨은 기존 라인업에 없던 모델입니다. 미니 컨트리맨이 커지면서 생긴 라인업의 빈 공간을 채웁니다. 쿠퍼보다 공간 활용성 높으면서 컨트리맨보다 작은 크기의 선택지죠. 

그러면서 전기차입니다. 전동화 시대에도 미니의 매력을 유감없이 전달할 모델이죠. 또한 세대 바뀌면서 클럽맨이 단종돼 아쉬운 사람이라면 솔깃할 모델이죠. 물론 SUV라서 형태는 달라요. 하지만 딱 필요한 만큼 선사하는 클럽맨의 공간성을 에이스맨도 제공합니다. 그만큼 공간과 재미 사이에서 균형 감각이 좋다는 뜻이죠.       

에이스맨의 외관 특징 역시 두 가지가 도드라집니다. 우선 형태예요. SUV지만 기존 컨트리맨과 디자인 방향성이 사뭇 다릅니다. 보다 진중해진 컨트리맨 대신 미니의 SUV라는 발랄함을 유지하죠. 쿠퍼의 전고를 높여 SUV 형태를 구현한 느낌입니다. 그동안 이런 형태를 기다려온 사람 많을 겁니다. 미니다운 디자인을 더욱 충실히 구현하죠.

두 번째는 각진 눈망울입니다. 헤드라이트가 쿠퍼처럼 동그랗지도, 컨트리맨처럼 마름모도 아니에요. 네모의 한 쪽 면을 자른 듯 안쪽으로 뾰족하게 각을 살렸죠. 덕분에 악동 같은 캐릭터를 전면에 부여합니다. 차체에도 어느 정도 각을 살렸어요. 곡선이 차체 전체에 흐르긴 해요. 그럼에도 보닛과 앞뒤 펜더 뒤쪽, 트렁크 리드에 각을 심어 마냥 순하게만 보이지 않죠.     

이런 외관 또한 미니의 확장된 라이업을 보다 촘촘하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미니 쿠퍼가 계승하는 고유 디자인과 컨트리맨의 현대적 디자인 사이를 에이스맨이 자연스레 이어나가죠. 정체성을 다잡으면서 솔깃한 선택지로 존재를 뽐냅니다. 미니가 의도한 딱 그 부분을 정확하게 완수하죠. 누가 봐도 미니처럼 보이잖아요. 그러면서 새롭죠.   

실내는 4세대 미니가 선보인 인테리어를 구현합니다. 참신한 원형 디스플레이는 에이스맨을 전에 없던 차로 보이게 합니다. 처음 봤을 때도, 여러 번 본 지금도 시각적 쾌감이 커요. 사각형 디스플레이의 효율을 과감하게 거부하고 미니다움을 표현한 디스플레이잖아요. 원형 디자인 요소는 미니 실내 디자인의 헤리티지인 만큼 보기도 좋고 의미도 좋죠. 

에이스맨은 전기차답게 친환경 소재를 적극 활용했습니다. 대시보드는 100% 재활용 폴리에스테르 직물 소재로 덮었죠. 에이스맨 전용 패턴을 적용해 차별화했습니다. 스티어링 휠에도 직물 스트랩을 적용해 3-스포크 휠로 구현했어요. 은근히 흐뭇한 요소입니다. 대시보드에도 스트랩이 이어진 느낌으로 디자인해 재밌기도 하죠. 미니니까 가능하고, 미니라서 어울리는 신선한 디자인입니다.

에이스맨의 실내는 한마디로 간결함과 통해요. 미래적이란 얘기죠. 깔끔한 원형 디스플레이가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다 품었습니다. 계기반은 사라지고 헤드업 디스플레이에서 정보를 보여주죠. 인체리어가 간결하니 SUV 형태가 제공하는 공간감이 더욱 풍성하게 다가옵니다.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도 적용돼 체감 공간감은 더욱 확장하죠.  

에이스맨의 크기는 1세대 컨트리맨과 비슷합니다. 컨트리맨이 처음 등장했을 때 미니가 이렇게 커도 되냐고 했잖아요. 그만큼 에이스맨의 크기는 적절한 셈이죠. 세대 바뀌면서 컨트리맨은 점점 커졌고, 그 공백을 에이스맨이 채우니까요. 딱 필요한 공간을 활용하면서 미니다운 움직임도 챙기는 적절함이 있습니다.   

미니다운 움직임. 에이스맨의 핵심입니다. 적당한 공간이 있으면서 민첩성도 살렸죠. 전기차 전용 모델이라는 점이 주효했습니다. 전기차이기에 즉각적인 토크를 부릴 수 있죠. 게다가 배터리가 바닥에 깔려 저중심을 구현했습니다. 둘 다 미니다운 민첩성을 조성할 조건이죠. 

시승한 모델은 미니 에이스맨 SE였습니다. 최고출력 218마력, 최대토크 33.7kg·m를 발휘하죠.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7.1초 만에 도달합니다. 숫자만 보면 기존 S와 비슷해요. 하지만 체감 가속력은 보다 짜릿합니다. 가속페달을 깊게 밟으면, 약간 과장해  도로가 접히듯 달려 나가죠. 가속력을 운전자에게 전달하는 감각이 상당히 짜릿해요. 자꾸 단거리 선수처럼 스프린트를 즐기고 싶어집니다. 뾰로로롱하는 가상 사운드도 이런 펀치력을 즐기게 하죠. 

가속력만 짜릿할 리 없습니다. 가속력을 기반으로 거동도 민첩하죠. 뒤 서스펜션을 조여 몸놀림이 빠릿빠릿해요. 숫자보다 짜릿한 가속력에 민첩한 거동을 조합하니 운전하는 재미가 증폭하죠. 덩치는 미니 쿠퍼보다 크지만 민첩성은 못지않습니다. 공간을 취하면서 재미까지 놓치지 않았으니 미니 라인업의 기대주로 꼽을 수 있죠.

1세대 컨트리맨이 등장하며 미니 타는 사람이 늘어났습니다. 그동안 공간 때문에 미니를 선택하지 못한 사람이 대거 유입됐죠. 미니의 영역을 넓히는 데 큰 공을 세웠습니다. 효자 모델이었죠. 에이스맨 역시 같은 임무를 맡았습니다. 전기차 시대에서 미니의 저변을 넓힐 임무죠.

에이스맨은 지금 가장 주목받는 미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에 없던 모델이잖아요. 세대 바뀌면서 달라진 인테리어도 에이스맨을 위해 만든 것처럼 어울리죠. 원형 디스플레이의 화려한 그래픽과 다양한 테마도 에이스맨을 더욱 새롭게 합니다. 원래 미니 라인업은 경쾌하지만, 에이스맨은 더욱 경쾌하게 다가오죠. 

물론 신형이라서 그럴 겁니다. 그럼에도 크기부터 성격까지 구성하는 면면이 경쾌해요. 전기차 시대를 앞당길 소형 전기 SUV라는 위치도 주목도를 높이죠. 미니 에이스맨은 미니의 에이스를 노립니다. 가능성은 충분하죠.
        

한번 타보세요. 미니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딱 만족할 구성입니다.

 

지금까지 '더로드쇼'였습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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