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모나코 왕자 자동차 박물관에 가다

더로드쇼 2024. 10. 14.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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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달 모나코에 다녀왔습니다. 미쉐린 출장이었죠. 

 

그 출장에서 시승도 하고, 요트도 타고, 미쉐린 1스타 레스토랑에서 식사도 했죠. 그 외에도 짧게 들린 곳이 있습니다. 

 

'모나코 왕자 자동차 콜렉션 박물관'이에요.

자동차와 모터스포츠를 좋아하는 모나코 왕자가 수집한 자동차들로 채운 박물관이죠. 그레이스 켈리와 결혼한 그 모나코 왕자입니다. 아주 오래 전 일이죠. 즉, 오래 전부터 수집한 명차가 많을 거라는 걸 예상할 수 있죠.

 

크진 않았지만 확실히 색깔이 분명한 곳이었죠. 특히 모나코라는 지역의 성격을 잘 담은 박물관이었어요. 모나코에 사는 왕자가 수집한 자동차니까요.

 

그때 본 자동차를 나만 보기 아까워 소개합니다. 사진 위주로 감상하시면 좋겠네요. 

 

떠나볼까요? 가볍게 산책하듯.

 

그렇습니다. 모나코 하면 몬테카를로 랠리죠.

그리고 F1 모나코 GP죠.  

자동차 태동기 시절 자동차부터 모았네요. 

이젠 가격을 매길 수 없는 그런 모델들이겠죠.

풍성한 펜더가 돋보이는 1930-1940년대 차들부터 본격적으로 대수가 늘어납니다.

롤스로이스도 빠질 수 없죠.

낭만의 시대 60년대 알파 로메오!

이 박물관에는 특히 페라리가 많아요. 박물관과 페라리 하면 250 GT를 빼놓을 수 없죠. 

페라리와 람보르기니의 걸작들. 페라리 F40, 람브로기니 카운타, 람보르기니 미우라! 박물관에서 가장 오래 머물며 감상했죠. 

메르세데스-벤츠 300 SL. 이 황홀한 차도 페라리, 람보르기니 걸작 옆에선 광채를 잃더라고요.

심지어 포르쉐는 정말 개구리처럼 보일 정도였죠. 

몬테카를로 랠리의 랠리카들. 모터스포츠를 좋아해서 경주차가 특히 많았죠. 

BMW 1M. 랠리 리버리가 어색한 건 왜인지.

박물관에서 가장 많은 공간과 대수를 자랑한 F1 머신들. 실제 모나코 GP에서 우승한 차들이라고. 경기 끝나고 구입해 전시했다고 해요. 모아놓고 보니 확실히 장관이더라고요.

장난감처럼 보이지만 F1 머신

실물과 포스터. 저 포스터 프린트 에코백을 사왔지요. 

모나코 주변 도로를 달려보니 몬테카를로 랠리가 왜 유명할 수밖에 없는지 알겠더라고요. 구불구불구불구불.

오랜만에 모나코 와서 자석 기념품으로 기분도 냈죠.

 

아주 가볍게 모나코 왕자 자동차 박물관을 돌아봤습니다. 모나코에 간다면, 자동차를 좋아한다면 가보시길. 모나코와 모터스포츠의 끈끈한 관계를 실감할 수 있는 명차를 만날 수 있습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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